님, 잘 지내셨나요?
(수정) 기존 레터에 오류가 있어 재발송합니다.
오늘의 인트로는 PM소피가 인사드립니다! 따스한 봄이 왔지만, 전국 곳곳의 산불 소식에 마음이 시리기도 합니다. 고향을 떠나 인천에서 살고 계신 분들은 얼마나 마음 졸이셨을지요. 우리가 매일 살아가는 삶의 터전을 하루아침에 상실한다는 건 어마어마한 일임을 다시 한번 느껴요.
공간 상실은 '우리의 흔적'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해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3월호를 읽으며 부평이라는 공간에 쌓인 우리의 흔적들을 잠시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잊혔던 기억이 떠올라 특별한 공간을 다시 가보거나 추억을 핑계로 미뤄둔 약속을 잡는 계기가 될지도 몰라요. 나를 이루던 소중한 부평의 기억을, 오늘 다시 한번 소환해 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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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별별)
🎵 내가 만든 그릇, 너를 위해 구웠지 (@예나)
🎵 내 영감 내 곁에 (@현선)
🎵 그리움의 문을 열고, 너의 기억이 날 찾아와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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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평 산책 코스 모음집 >
봄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 별별 에디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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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풀리면
어떤 생각이 먼저 드나요?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추위도 어느덧 누그러지고, 갑자기 봄이 찾아왔어요. 날씨가 풀리면 님은 어떤 생각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벚꽃? 봄나물? 아니면 봄 여행?
그중 제가 가장 기대하는 건 '산책' 이에요! 물론, 저는 저는 걸 정말 좋아하지만.... 춥거나 더우면 밖에 있기 싫잖아요?😁. 그래서인지 선선한 날씨의 봄과 가을이 특히 소중해지는 것 같아요. 이렇게 '산책'에 대한 갈망이 커질 무렵, 요즘 제 유튜브 알고리즘에 자주 뜨는 '닥터프렌즈'에도 식후 산책을 추천하는 글이 올라왔더라고요! (우리 앉지도, 눕지도 말고, 걸어요🤣)
그래서 이번 콘텐츠는 <부평 거주 25년 차 별별 에디터가 추천하는 산책 코스>로 준비해 봤어요. 각기 다른 매력의 세 가지 코스 중에서 도심 속 자연 코스를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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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골카페 (세월천로 82)
뫼골카페는 건물이 각지고 오래되지 않은 느낌이라 주변 고층 아파트와 잘 어우러지면서도, 따뜻한 나무색을 가지고 있어 정말 딱 동네 쉼터 느낌이랍니다.
게다가 이곳은 '제로웨이스트샵'도 함께 운영하는 곳으로, 캘리그라피가 적혀있는 ESG 박스가 정말 인상적이었는데요. 그 박스를 보는 순간, ‘여긴 (제로웨이스트)진짜다…!’ 싶은 생각이 들면서, 더 멋져 보였던 곳이에요.
📍정다운 슈퍼(세월천로 109)
원적산 공원 방향으로 몇 분을 내리 걷다 우연히 정겨운 느낌의 '정다운 슈퍼'를 발견했어요. 슈퍼를 중심에 두고, 한쪽엔 늘어져 있는 고층 아파트가, 반대편은 오래된 빌라와 주택이 있어 꽤나 신기했죠.
마치 과거에 머물러 있는 옛날 슈퍼 같았어요. 게다가 초등학교 시절 본 슈퍼처럼 안쪽은 방으로 이어져 거주까지 겸하는 곳이라 더 추억에 젖을 수 있었답니다. 가볍게 한 바퀴 둘러본 후 제가 고른 것은 이곳과 정말 어울리지 않는 신상 과자였어요.🤭
📍참돌 순우리콩두부마을(세월천로 119-6)
저는 두부 요리를 참 좋아하는데, 생각보다 메인으로 파는 곳이 적어서 예전부터 눈여겨본 곳이바로 이곳이에요. 전골보다 뚝배기를 더 좋아해 지리 순두부와 사이드로 모두부를 시켰어요. 메뉴에 모두부가 있다는 건 두부 퀄리티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는 의미라, 과연 얼마나 맛있을지 마음이 두근거렸어요. 실제로 먹어보니 정말 고소하면서 부드러운 두부 맛이어서 단 한 점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답니다.😋
📍원적산공원(산곡동 402-3)
식후에는 뭐다?🤷🏻♀️ 산책이다!🚶🏻♀️ 밥을 맛있게 먹었으니 이제 10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원적산공원에서 산책만 즐기면 되죠. 공원은 산책의 필수 코스! 저는 도심 속 공원을 좋아하는데 원적산공원은 이름처럼 산을 끼고 있어서 정말 크더라고요. 운동이 목적이라면 경사를 오르는 것도 좋고, 가벼운 산책이 목적이면 걷기 좋은 구간들도 많아요. 벚꽃 명소로도 유명한 곳이니 벚꽃과 사람 구경을 원하시는 분들은 3월 말 ~ 4월 초에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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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첫 번째 산책 코스
재밌게 따라오셨나요?
남은 두 가지 코스에 담긴 이야기도
궁금하다면
아래 버튼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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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감 클래스 모음집 >
내가 만든 그릇~
너를 위해 구웠지!
- 이예나 에디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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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최근에 흙 만져본 적 있으세요?
흙을 만지면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심리적 안정감을 느낀다고 해요. 오늘은 부평에서 흙을 만지면서 힐링할 수 있는 취미를 소개해 드릴게요. 새로운 취미를 시작하는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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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내가 만든 그릇에 맛있는 음식을 담아 먹는 것이 HIP이라는데,,,
(연초롱도예공방) | 인천 부평구 화랑로47번길 7-8
연초롱도예공방은 도심 속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산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는 특별한 곳이에요. 산자락을 배경으로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식물들, 도예작품들이 가득한 연초롱도예공방은 아늑한 비밀정원 같았어요. 저도 봄을 기다리며 흙을 빚어 그릇을 만드는 도예체험을 하고 왔답니다.
🔼만드는 방법은? 원하는 시안을 가져가면, 선생님의 세심한 지도 속에서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어요. 오랜만에 맡아보는 흙 내음과 부드러운 촉감에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선생님의 설명을 따라 접시를 디자인하고, 조물조물 만들며, 그림도 그리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요.
수업이 끝난 후, 선생님께서 작품을 건조하고 유약을 바른 후, 가마에 두 번 구우면 완성된 작품을 받을 수 있어요. 작품을 만들며 머그잔에 따뜻한 차도 마시니, 일상에서의 스트레스와 피로가 덜어지는 것 같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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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을 많이 보면 건강해진다?
초록색을 많이 보면 아픈 곳이 낫는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이 말이 플라시보 효과가 아닌 실제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해요. 님도 일상에서 초록색을 많이 볼 수 있도록 몇몇 좋은 공간을 소개해드릴게요.
🌿 1. (식물주방) | 인천 부평구 화랑로 47번 길 7-8 @plant_kitchen__
봄마중하기 좋은 식물주방은 식물을 심는 가드닝클래스와 예쁜 식물들을 분양하는 곳
🌿 2. (묵음) | 인천 부평구 부평대로 38번 길 31 2층 @mook_eum
쉿! 이곳은 ‘조용한 공간’을 지향하는 카페. 플랜테리어와 애플의 오래된 컴퓨터들로 꾸며진 카페에서 사부작사부작 작업에 집중하기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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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감 공간 모음집 >
내 영감 내 곁에
- 김현선 에디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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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영감을 얻으러 어디로 가시나요?
매일 같은 장소에서 반복되는 작업을 하다 보면 새로운 아이디어도 떠오르지 않고 지루하기만 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매번 가던 장소가 아닌 새로운 공간을 방문해 많은 영감을 얻어요.
공간에서 느껴지는 향, 보이는 풍경, 작업에 곁들여지는 음식과 들려오는 음악들은 멋진 아이디어를 가져다준답니다. 저에게 부평은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 많은 곳이에요. 단순히 넓은 테이블과 의자뿐 아니라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열정과 생각들을 불어넣어 주는 장소들이 곳곳에 존재하죠!
이번 취재를 위해 직접 부평 속 공간들에 찾아가 작업도 해보고 책도 읽어보았어요. 커피와 함께하는 공간, 책과 함께하는 공간, 술과 함께하는 공간. 각 공간은 다 다른 매력이 있었어요. 제가 부평에서 만난 '영감 치트키 작업 공간' 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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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함께하는 공간
< 런 아모크 >
인천 부평구 길주로 507 1층, 2층
📍조화롭고 감각적인 인테리어 소품
📍귀여운 마스코트 강아지 출근
📍햇빛이 잘 들어오는 집중 영감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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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하는 공간
< 연꽃빌라 >
인천 부평구 길주로547번길 8-12 1층
📍책 구매와 독서가 가능한 영감카페
📍담백하고 잔잔한 영감을 주는 공간
📍작가들의 영감 가득 담긴 책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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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함께하는 공간
< 밤, 나의 작업실 >
인천 부평구 장제로249번길 25-8 1층
📍다양한 술과 음악이 함께하는 공간
📍누구나 '작가'로 불릴 수 있는 공간
📍주인장의 분위기가 가득 묻어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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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평 파노라마 >
그리움의 문을 열고
너의 기억이 날 찾아와
- 김이도 에디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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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 1호선에서 국철로 환승하기 위해 부평역사를 달렸던 적 있나요?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기억수집가 이도입니다.
님은 봄날, 충분히 만끽하고 계시나요? 솔직히 저는 겨울의 끝을 완전히 놓지는 못했어요. 긴 외출을 될 것 같은 아침, 집을 나설 때마다 옷차림을 결정하지 못해 17분 이상 갈등하고 있거든요. 어제 낮엔 소매 없는 옷을 입은 이들을 세 명이나 보았으니까, 오늘은 망설이던 겨울 외투를 세탁해야겠어요.
봄을 위해 준비한 저의 이야기는 제 수집 창고 저 안쪽에 있던 기억이에요. 시간을 앓아내다가 흩어져버릴 수 있으니, 깊숙이 담아둔 기억을 봄바람으로 닦아줄까 봐요.
이번 이야기는 환승역에서 가쁜 호흡을 한 적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유효한 추억담입니다. 부평역사(驛舍)라는 물리적 공간 속에서 만난 사람들, 그들과 함께 했던 나만의 부평역사(歷史). 그리고 이젠 흘러가버린 그들과의 시간들을 짧은 장면들을 통해 몰래 불러 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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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기로 보여드리는 부평역사 (푸드코트 편)
부평역사에는 푸드코트가 있어요. 부평엔 개성 있는 맛집도 많지만 푸드코트는 그 특유의 무드가 있죠. 푸드코트에서 식사한 기억이 있으시다면, 그때 마주 보며 함께 했던 분들을 떠올려 주세요.
님도 생각나셨나요? 그럼 이제, 지난주에 식사를 같이 한 이들 중에 방금 떠올린 얼굴도 포함되는지 말씀해 주세요. 저는 단 한 사람도 없어서 슬퍼졌어요. 모르는 사이 터진 주머니 사이로 술술 빠져버린 이름들을 하나씩 불러 모으고 싶어졌어요. 아, 그전에 구멍 난 기억들을 다시 수선해야겠죠? 기억을 위해선 역시 현장 방문이 최고예요. 저는 부평역사 푸드코트로 재빨리 달려갔습니다. 제가 고른 메뉴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합석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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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부평 탐정들이 있었다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이분들도 뉴스찐스처럼 부평의 숨은 공간들을 쏙쏙 끄집어내주셨답니다. 이번 3월호의 주제가 <공간>이었던 만큼, 작년에 부평 공간을 탐방한 "부평문화탐정단"을 소개해요. 탐정단의 결과물을 보면 더 많은 공간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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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어떤 기억이 떠오르셨나요?
오늘의 아웃트로, PM매로니 인사드립니다! 뉴스찐스 시민 크리에이터들이 소중히 모아 만든 '부평 속 공간 이야기' 어떠셨나요? 각자의 취향이 담긴 이야기를 읽다 보면, 그 속에 묻어나는 애정들이 솔솔 마음을 간지럽혀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은 느낌이 들었답니다:)
여러분들의 숨겨진 부평 속 장소는 어디이신가요? 봄바람도 솔솔 불어오니 여러분만의 특별한 공간을 찾아 떠나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다음 뉴스레터에서는 문화도시 부평의 알록달록한 색깔로 물들일 수 있는 이야기를 준비해서 돌아올게요! 그 때까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려요~ 4월 마지막주 금요일 아침 8시 30분에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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