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잘 지내셨나요?
제철 행복을 좋아하시나요? 뭐든 딱 좋은 '제철'이 있기 마련이죠. 절기 중 소만을 지나며 본격적인 여름을 맞이하는 5월 말, 수영과 아이스크림 그리고 ㅇㅇ를 즐기기 딱 좋은 계절. 뭘까요? 바로 <축제>입니다. 이제 곧 부평의 거리에 화려한 현수막이 걸리고, 형형색색의 조명과 다채로운 사운드가 울려 퍼질 거예요. 올해는 어떤 감각이 생동하며 푸르른 여름과 뛰놀게 될까요?
뉴스찐스는 '어떻게 하면 부평에서 더 즐거울 수 있을까?' 라는 상상과 고민을 자주 합니다. 이것을 전문용어로 말하면, 문화기획이라고도 해요. 오늘의 주제가 문화기획입니다!
여러분이 부평에서 일상적으로 즐겁게 경험하셨던 문화도시부평의 행사들은 어떤 게 있나요? 뉴스찐스가 주워 온 문화기획 경험담들을 살펴보며 하나씩 떠올려보세요. 옥에-티! 처럼 숨어 있는 타지역 문화기획도 슬쩍 엿보며, 더 많은 상상과 실험을 할 수 있기를 바라요! 저희는 오늘을 끝으로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 해요. 그동안 뉴스찐스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
자, 그럼 빅뱅이 부릅니다-
이런이런이런 저런저런저런
너와 내 사이의 끈 절대놓지말어
♬ 마지막 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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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사가 우리를 그때로 다시 돌려줄 수 있길
_모임 (@현선)
🎵 나의 동네에 올해 들어 처음 내린 시
_교육 (@이도)
🎵 끝나지 않을 우리들의 이야길 만들어
오늘도 in fiction
_ 창작활동 (@별별)
🎵 선명히 남을 이야기 그늘 아래 쉬어가도 좋아
_축제 (@예나)
🎵 (Special) 부평 플레이리스트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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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하는 문화기획(1) : 모임 >
이 서사가 우리를 그때로 다시 돌려줄 수 있길
- 김현선 에디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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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읽는 순간들이 쌓여 '가치'가 되는 시간, 함께 만들어 볼래요?
저는 독서 모임을 좋아해요. 책을 깊게 들여다보고, 완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거든요. 님도 저와 같은 경험을 해보고 싶었지만, 평소 쉽게 접할 만한 기회나 계기가 없었나요? 제가 자주 가는 부평의 북구도서관엔 매년 진행하는 <책과 함께하는 독서인문기행> 프로그램이 있어요. 이 프로그램은 온라인 인증 교류와 실제 출간 작가와 함께하는 오프라인 탐방을 결합한 매력적인 독서문화 체험 활동이에요. 혼자 책을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감상을 함께 나누면서도 꾸준한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관심있으시다면, 올해 일정을 기다려 보세요.
혹시 장르별 독서 모임을 찾고 계신다면, 문화도시부평에서 운영하는 <2025 월간시소 : 취향존중> 6월 편 장르문학탐구단 프로그램을 추천해 드려요. 개인의 취향을 바탕으로 선정된 주제에 관해서 이야기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라 부담 없이 취향대로 고르시면 돼요. 출판 경험·글쓰기 경험·문학 관련 전공이 아니어도, 좋아하는 마음만 있다면 충분해요!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는 점, 꼭 참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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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하는 문화기획(2) : 교육 >
나의 동네에
올해 들어 처음 내린 시
- 김이도 에디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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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새로운 것을 좋아하나요?
우리는 오래된 것을 '허름함', '낡음'이라는 단어로 비유하곤 하죠. 저도 새로운 것을 좋아하지만, 그보다 오래된 것에서부터 '시간의 켜'를 발견할 때의 즐거움이 더 커요. 오래된 골목골목을 따라 그 동네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들을 탐험하는 것도 즐겁죠. 하지만 어떤 동네든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지면 잊히기 마련이에요. 그런데 님, 오래된 동네를 새롭게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동네의 이야기를 살려내면 어떨까요? 바로 <부평 하하골> 에 대한 이야기예요.
부평 2동과 부평 3동에 거주하는 분들 계시나요? 이곳이 부평 하하골 마을이라고 불리는 동네인데요. 2018년에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더불어마을사업에 선정되었답니다. 그 이후로 커뮤니티 센터가 지어지고, 공동 텃밭도 만들었으며, 환경 정화 활동과 마을 주택관리소, 주민역량교육 등 인천도시재생지원센터를 통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요.
부평구문화재단에서도 하하골 주민분들과 함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하하골 시인 프로젝트 : 다시 올 봄>을 진행합니다. 60~80대 주민분들과 함께 시와 연극, 그리고 미술로 삶을 표현하며 서로 관계를 맺는 프로그램이에요. 문화예술이 삶에 더해지면 일상에 의미와 즐거움이 더해지죠. 나의 경험과 시선, 내 손끝으로 창조하는 일상이 늘어날수록 삶에 새로운 과거가 늘어나니까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하하골 동네 주민분들이 단어 그대로 하하호호 웃으실 수 있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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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하는 문화기획(3) : 창작활동 >
끝나지 않을
우리들의 이야길 만들어
오늘도 in fiction
- 별별 에디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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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의 끝은 창작이다!
소설을 좋아하다 못해 직접 쓰는
‘흩트리자 소설모임’을 소개합니다✍🏻
님은 좋아하던 분야를 직접 도전해 본 경험이 있나요? 저는 ‘흩트리자 소설모임’을 통해 좋아하는 소설을 창작하고 있어요. 흩트리자는 동인천에 위치한 ‘서점 마계’에서 2024년부터 시작된 시·소설 창작 클래스로, 단순 글쓰기 강좌가 아닌 함께 성장하는 창작 공동체예요. 이 모임을 통해 작년에 11명의 시와 소설이 실린 문학지가 실제로 출간되기도 했답니다. 이렇듯 결과물을 문학지 형태로 실제 출간한다는 점이 가장 특별한데요. 흩트리자에 대한 더욱 자세한 설명은 여기에서 확인해 보세요. 😃
흩트리자는 운영 과정에서 인천화도진도서관과 한국근대문학관(북토크)의 지원을 일부 받기도 했어요. 특히 올해부터 소설 모임이 분리되면서, 문화도시부평의 ‘문화공간 시소’를 대관해 보다 편안한 공간에서 모임을 이어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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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소설을 쓰는 걸까?
이지선 시인과 함께라면 가능할지도!
이 모임의 중심은 진행자인 ‘이지선 시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속 가능한 창작 공동체에 대한 열정이 정말 뜨거우셨거든요. 그동안 인천에서 관계 예술을 지향하며, 부평 지역에서 ‘부평예술모험대사전’, ‘시민X-우리의 지도’ 등의 사업을 기획하고 진행하셨던 분이에요. 지선님이 어떤 열정으로 흩트리자를 이끌었는지는 아래 버튼을 눌러 "인터뷰"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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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에게 '흩트리자'는 어떤 의미였을까요?
2024년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각자 소설을 쓰기 시작한 계기부터 흩트리자가 어떤 의미인지까지, 그 진솔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여기를 클릭해 보세요.
(사진 순서대로 인터뷰 맛보기)
목성 : 동생의 권유로 참가하게 되었는데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되었어요. 덕분에 소설가로서 살아가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게 되었으니까요.
별별 : 글을 다시 본격적으로 쓰겠다고 결심했던 타이밍에 마주한 행운! 다른 사람들과 함께 글을 쓰는 과정에서, 이렇게까지 많은 도움을 받을 줄 몰랐어요. 덕분에 더욱 발전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아요.
규원 : 아직 시작하는 단계라 계속 나아감이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해요. 일단 시작한 글에 대한 마무리와 좌절하지 않는 것이 현재 목표입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윤희 : 저에게 흩트리자는 '글을 쓰겠다는 약속'이었어요. 왜, 다이어트도 주변에 널리 알려야 잘 된다잖아요. 이뤄내겠다고 약속하는 것이나 다름없으니까요. 제가 흩트리자 소설반에 참여하는 것도 마찬가지예요. 꼭 글을 써내겠다고 다짐하는 거예요. 그래서 한 글자도 못 쓰거나 오히려 써둔 글들을 지웠을 때라도 참여하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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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하는 문화기획(4) : 축제 >
선명히 남을
이야기 그늘 아래
쉬어가도 좋아
- 이예나 에디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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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여름의 낭만, 자연 속 축제로 떠나요! 🌿
님은 초여름 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연둣빛에서 짙은 초록으로 물들어가는 나무, 은은한 향기를 풍기던 등나무꽃이 먼저 떠오르곤 해요. 특히 <무주산골영화제>에서 초록의 향기와 함께 초여름의 낭만을 한껏 누렸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 있어요. 2019년 처음 갔던 날, 등나무운동장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서 영화를 보며, 뭉게뭉게 피어오른 구름과 붉게 물든 노을, 그리고 그 순간의 온도와 습도, 공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어우러졌어요. 눈물이 왈칵 쏟아질 뻔했을 정도였죠. (네, 저는 대문자 F 맞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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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산골영화제>는 전북 무주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열리는 특별한 영화제예요. 극장이 아닌 숲과 들, 하늘 아래에서 야외 영화 상영은 물론, 다양한 문화 공연과 행사, 반딧불이 신비 탐사까지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요. 무주산골영화제를 다녀온 후, 작년 가을 <굴포천천히>를 방문해 보니 두 축제가 참 닮아있다는 걸 알았어요.
<굴포천천히> 축제는 도심 속 생태하천인 굴포천을 배경으로 자연과 사람, 문화를 연결하는 자리예요.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잠시 멈추고, ‘느림’의 가치를 되새기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죠. <굴포천천히>도 생태하천을 배경으로, 자연과 조화로우면서도 눈과 귀가 즐거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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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함께, 지역 주민과 함께,
천천히 함께 만드는 축제
무주는 지역 주민들과 관람객이 함께 어울리는 프로그램을, 굴포천천히 역시 시민들이 주체가 되는 생태 체험이나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중심적으로 기획되었어요. 덕분에 축제가 단순히 보는 경험이 아니라, 함께 만드는 경험으로 나아가 연결돼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 마음을 사로잡았던 건... 두 축제 모두 요란하거나 빠르지 않고 감성적이고 조용한 즐거움을 추구한다는 거예요. 무주의 노을, 등나무꽃, 반딧불이처럼 섬세한 풍경과 영화들이 감각을 깨워줬고, 굴포천에서는 슬로우 라이프와 환경을 주제로 도심 속에서도 잔잔한 여유를 느낄 수 있었죠. 복잡한 생각 없이 그냥 그 순간에 머물 수 있는 축제, 그래서 더 특별하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님도 6월 14일에 '부평 굴포누리 기후변화체험관'으로 달려가 보세요!
2025 굴포천천히 그린 라이프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에요. 도심 한가운데서 자연을 느끼고 환경과 더 가까워지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해 더 많은 정보를 얻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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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ecial >
영원한 부평을
찾아가는 거야
눈부신 청록빛으로
- 뉴스찐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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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포천'에 물든 청춘을 다시 재생해봐요.
굴포천은 많은 이들의 기억을 머금고 있어요. 어엿한 책방 주인이 된 사장님의 어린 시절 추억, 정장 입고 지옥철 출근하며 낭만 상실한 직장인의 옛 아지트, 너나 할 것 없는 열정의 러닝 코스. '청춘(靑春)'은 나이만이 아닌, 기세라고 합니다. 여러분이 지금 무언가를 뜨겁게 사랑하고, 열정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 청춘인 거죠! 우리가 사랑했던 청춘, 사랑, 낭만, 부평을 뉴스찐스 멤버들이 하나의 플레이리스트로 담았습니다. 어서 눈을 감고 감상해 보세요! 이 플리의 첫 장면은 굴포천에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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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에 뉴스찐스가 꽂힌 <문화기획>은 바로 2025 굴포천천히 GREEN LIFE FESTIVAL 입니다! 자연과 지구를 사랑하는 마켓, 독립서점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저는 훌라춤 워크샵이 무척 끌리는데요. (~ ˘∇˘ )~ 🍀
님은 어떤 프로그램이 재밌을 것 같나요? 혹시 <굴포천천히>가 처음이신가요? 그런 분들 위해 꿀팁을 준비했어요. 꼭 참고하셔서 더 즐겁게 다녀오시길 바라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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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우리 마지막으로 인사해요.
< 시민이 칠하는 부평의 새로움이라는 색. 우리들만의 News > 뉴스찐스의 뉴스레터 그동안 어떠셨나요? 낯설고 어색했을 수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부평의 몰랐던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네요. 2024년 10월 4일에 첫 발행된 온통플로우부평, 2025년 5월 30일 마지막 인사를 드려요. 지금까지 살펴봐 주셔서 감사드려요! 마지막이 아쉬운 분들은 <의견 남기기> 버튼을 통해 그동안의 소감을 꼬옥 남겨주세요. 끝으로 뉴스찐스의 소감으로 인사드릴게요. 더 자세한 내용은 편지함(여기 클릭)에서 보실 수 있어요.
에디터 현선 : 덕분에 부평에 더 애정이 생겨서 좋았고, 과정이 굉장히 가치있게 다가왔어요. 이 인연이 좋은 인연으로 남기를요!
PM 매로니 : 사람들과 함께 부평을 사유하고, 뉴스레터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진짜 ‘기획’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매달 함께한 시간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에디터 이도 : 오랜만에 다시 심장이 뛰는 기분이었어요. 삭아가다가 살아갔던, 재밌고 오싹한 시간들이었습니다.
PM 소피 : 큐레이션의 즐거움을 알게 됐어요. 시야를 넓히고, 함께 만드는 경험을 쌓을 수 있어 행복했어요!
에디터 예나 : 익숙했던 부평이 새롭게 보이고, 부평을 누군가에게 소개한다는 느낌도 좋아서 매번 기분 좋은 긴장감이 있었어요.
담당자 가람 : 저는 부평에서 나고 자라고, 일까지 하고 있지만 이곳이 이렇게 다채로운 곳이었다니, 새삼 깨닫게 됩니다
에디터 민정 : 인생 최초의 기억부터 지금까지 늘 부평에 살던 사람으로서 참 즐거운 작업이었어요.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뉴스찐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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